(뉴욕마감)모멘텀 부재 속 관망세..소폭 약세
다우지수 1만2977.12마감..전일比 0.02% ↓
2012-03-03 09:45:17 2012-03-03 10:43:16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없었고 주목할만한 이벤트도 없어 상승을 이끌 마땅한 재료가 부족했던 탓에 혼조세를 보이던 지수는 결국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2.73포인트(0.02%) 하락한 1만2977.5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46포인트(0.32%) 하락한 1369.63, 나스닥지수 또한 12.78포인트(0.43%) 내린 2976.19를 기록했다.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유럽 국가들의 새 재정협약 서명에 대한 기대와 스페인의 재정적자 목표 미달 우려가 맞섰다.
 
이 날 영국과 체코를 제외하고 유로 지역 내 17개 국가와 8개 국 등 유럽연합(EU) 25개국이 새로운 재정 협약에 공식 서명했다.
 
각국의 재정 운영을 엄격하게 규제, 재정 건전성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것. 이에 따라 유럽 위기가 진정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주가 하락을 저지했다.
 
하지만 스페인이 재정적자 목표를 기존 4.4%에서 5.8%로 상향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예상을 밑도는 독일의 소매판매 실적은 악재로 작용했다.
 
반면 국제유가의 오름세가 멈추며 지수는 낙폭을 다소 줄였다.
 
기름값이 계속 오를 경우 글로벌 경기회복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있어온 만큼 유가가 2% 가량 떨어져 주가에도 부담을 덜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4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2.14달러(2.0%) 떨어진 배럴당 106.0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12월14일 2.8%가 떨어진 이후 최고치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브렌트 4월 인도분도 2.55달러(2%) 하락한 123.65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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