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예비후보, 파주을 민주당 용퇴지역 결정에 반발
2012-03-11 11:28:44 2012-03-11 11:28:44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민주통합당 박정 예비후보는 11일 야권연대 합의로 파주을 지역구가 민주당 용퇴지역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 "새누리당 후보에게 밥상을 차려준 꼴"이라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억울한 시민이 신문고를 울리는 심정으로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야권연대 합의를 둘러싼 잡음과 반발이 끊이지 않지만, 16개 민주당 무공천지역 중 파주을과 같은 경우는 없다"며 "저는 새누리당 후보와 총선에서 붙어싸울 경쟁력을 인정받은 정당하고 유일한 야권후보였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공심위 의결과 최고위 계류 결정 이후, 어떤 입장표명이나 불만표출을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일체의 언론 인터뷰도 하지 않았다"며 "당의 입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야권연대의 당위성과 공정한 결과를 존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총선승리를 위한 야권연대가 아니라 오히려 새누리당 후보만 유리해진 야권연대 합의안은 명백히 자기모순적"이라며 단일화 경선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공심위에서 경기 파주을에 단수 공천을 받는 것으로 의결됐지만 야권연대 지역으로 재분류되면서 최고위원회에서 공천 결정을 보류했다.
 
이후 양당이 발표한 야권연대 합의문에서 민주당 후보용퇴지역으로 선정됐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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