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애플의 첫 배당과 자사주 취득 소식이 시장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이끌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6.51포인트(0.05%) 상승한 1만3239.13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3.06포인트(0.75%) 뛴 3078.32를,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58포인트(0.40%) 올라간 1409.75를 각각 기록했다.
애플은 이날 주당 2.65달러 규모의 주식배당을 실시하고 오는 9월부터 앞으로 3년간 1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발표, 기술주 전반의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3월 미국 주택시장지수가 전월과 동일한 2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0은 하회하는 수준이지만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는 그대로 유지했다.
그리스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크레디트디폴트스왑(CDS) 보험금 지급규모는 25억달러 수준으로 당초 예상보다 낮게 확정됐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7개가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가 1.27% 올랐고, 월트디즈니도 0.58% 상승 마감했다.
대규모 배당을 발표한 애플은 2.65%나 올랐다. 종가는 주당 601.10달러를 기록했다.
소매주의 흐름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메이시스가 0.28% 내렸고, 미국 백화점인 노드스트롬도 0.93%도 밀렸다. 코스트코도 0.46% 하락했다.
이베이는 씨티그룹이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지만 0.27%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의 주가도 0.2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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