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밀리면서 2020선 지지력 테스트 공방을 벌이고 있다. 개장과 동시에 202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재차 2020선을 회복한 상태다.
29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84포인트 (0.36%) 내린 2024.33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실망감으로 이틀 연속 하락 마감한 가운데 스페인이 은행권 지원을 위해 EU에 구제금융을 요청할 것이라는 루머가 나오면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장 초반 주요 매매주체들이 매수에 나서며 낙폭은 상당히 제한적인 상황이다.
투신권의 강한 매수세 유입으로 기관은 274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도 매수금액이 10억원 미만으로 소폭이지만 동반매수에 가담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360억원대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하락하는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금융주로 매물이 몰리면서 낙폭이 가장 크게 나오고 있다. 증권, 보험업종이 각각 1.6%, 1.4% 하락하고 있다. 이어서 철강업종도 1% 이상의 약세 흐름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반면 의료정밀업종이 1% 오름세를 기록중이고 운수창고, 운송장비업종도 0.5% 내외의 상승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양상이다.
장 초반 현대차 3인방의 차별적인 강세흐름이 가장 큰 측징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0포인트 (0.08%) 오른 519.99를 기록중으로 사흘만에다시 520선에서 밀려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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