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개시..온라인도 '후끈'
트위터·카카오톡 등 온라인 선거운동 열기도 달아올라
2012-03-29 12:13:19 2012-03-29 12:13:3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29일 0시를 기점으로 4.11 총선 공식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됐다. 여야 대표들은 저마다 격전지 등 현장을 찾는 강행군에 돌입, 선거 열기가 고조되는 분위기다.
 
이처럼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 선거운동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상시 허용됐기 때문이다.
 
21만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29일 "트위터유세 시작합니다. 직접 만나기 어려운 유권자들을 위해 하루 한번 30분씩 트위터유세 하기로 했습니다"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려 온라인 선거운동 대열에 합류했다.
 
공동선대위 구성으로 단일 대오를 구축한 야권이 조국 교수와 소설가 공지영씨 등 12명의 파워트위터리안을 멘토단으로 임명한 것도 온라인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새누리당(@saenuridang), 민주통합당(@minjoodang), 통합진보당(@UOOdream), 진보신당(@jinbonews), 자유선진당(@jayouparty) 등 각 정당들의 트윗 공식 계정은 물론이고 트위터는 각종 선거에 관한 정보로 넘실거리고 있다.
 
조국 교수의 부재자투표 독려 트윗이 소셜와칭(http://www.socialwatching.co.kr)의 집계에서 3000회 이상의 리트윗을 받아 지난 한달 가장 각광받은 여론으로 선정된 사례에서처럼 총선에 나선 각 정당과 후보들이 온라인을 지나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들 중에는 예전부터 트위터를 통해 시민들과 소통한 정치인도 있고, 선거를 앞두고 계정을 '급조한' 이들도 있다는 사실은 재미있는 대목이다.
 
단순 팔로워 수를 기준으로 보면 트위터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정치인은 통합진보당의 유시민 공동대표가 꼽힌다. 그는 43만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트위터 이외에 통합진보당이 마련한 '야권연대 승리를 위한 희망 릴레이 서약서'도 문을 열자마자 1300명이 넘는 시민들이 방문해 서명을 마쳐 온라인 선거운동의 위력을 짐작케 했다.
 
이번 총선에선 아울러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등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한 선거운동도 투표일 전날까지 허용돼, 이러한 분위기가 가열될 전망이다.
 
선거일 당일에는 투표 인증샷과 투표 독려 정도만 허용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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