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앵커 쫓겨날 때 사찰 있었다"
"대답하지 못하면 그것은 시인..청문회 별도로 열려야"
2012-04-03 15:40:48 2012-04-03 15:41:1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신경민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3일 "제가 앵커에서 쫓겨날 때도 저에 대한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가 해명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신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을 찾아 "지난 정부까지 샅샅이 뒤져서 해명하는 청와대가 대답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시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김제동, 김미화씨 등 방송인에 대한 사찰과 강제 퇴출은 MB정부의 방송장악을 위한 의도적 탄압이자 사찰로 그 실체가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간인 불법사찰과는 별도로 방송장악 규명 청문회가 별도로 열려야 한다"며 "책임질 사람은 모두 책임을 지고, 방송과 언론을 바로 세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대변인은 4.11 총선 서울 영등포을에 출마한 상태로, 새누리당 권영세 사무총장과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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