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엠텍, 이미지넥스트와 손잡고 中 진출 본격화
'홍콩 전자제품 산업전'서 이미지넥스트와 공동 참가
2012-04-08 11:00:00 2012-04-08 11:00:0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전세계적으로 큰 성장이 예상되는 차량용 영상 솔루션 사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SK엠텍과 이미지넥스트가 손을 잡았다.
 
SK엠텍은 지난 6일 경기도 성남시 이미지넥스트 본사에서 이미지넥스트와 차량용 최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t System) 솔루션 공동 개발과 중국 사업 진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ADAS 솔루션은 ▲차량의 충돌 회피 ▲차선 이탈 경고 ▲사각지대 감시 ▲차량 주변 물체 감지 등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차세대 운전 보조 장치다.
 
이 솔루션은 최근 중대형 승용차·버스·중장비 등에 탑재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SK차이나'와 '엠텍비젼(074000)'이 공동출자해 지난해 2월 설립한 SK엠텍은 이미지넥스트에 대해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Around View monitor) 솔루션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라며, 지난해 국내 업체와 공동 개발해 제품 양산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미지넥스트가 현재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의 구매 요청을 받아 AVM 솔루션의 해외 시장 판매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애프터마켓에도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AVM는 차량 바깥의 주변 상황을 차 내부에서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SK엠텍과 이미지넥스트는 각 사가 보유하고 있는 차량용 영상 솔루션 역량과 제품을 결합해 중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 개발과 사업 협력을 통해 중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차량용 영상 솔루션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SK엠텍 관계자는 "일부 고급 차량에 장착되고 있는 AVM 등의 ADAS 솔루션이 향후 1~2년 내에 전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과 함께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고급차 수요가 늘어나며 가장 매력적인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SK엠텍은 이번 달에 열리는 '홍콩 전자제품 산업전'에 이미지넥스트와 공동 참가해 AVM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원인 이미지넥스트 대표(왼쪽)와 이병인 SK엠텍 총재가 6일 차량용 영상 솔루션인 ADAS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중국 사업 진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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