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국감)올 공무원 월급 지급총액 전년比 7.1%↑
23조4000억원..13년만에 약 2배 증가
2008-10-06 10: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올해 공무원 급료 지급총액은 23조373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획재정부가 배영식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외환위기 때인 지난 '98년과 '99년, 그리고 2005년에만 공무원 급료 지급총액이 줄었다.
 
올해 공무원 급료는 모두 23조3734억원으로 지난해 21조8317억원보다 7.1%나 늘어나 지난 지난 95년 12조2358억원보다 13년만에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도별 인건비 증가규모를 보면 지난 96년에 13조7845억원이 지급돼 전년보다 무려 12.7%나 증가했고, 외환위기가 시작된 97년에는 14조9866억원으로 전년보다 8.7%가 늘었다.
 
지난 98년에는 외환위기의 여파로 공무원 급여가 삭감돼 급료 지급총액이 3.6%가 줄었고, 이듬해인 99년에는 0.3%가 줄었다.
 
외환위기가 진정된 기미를 보인 2000년에는 그동안 삭감된 급료가 한꺼번에 올라 12.9%나 지급총액이 늘었고, 2001년에는 무려 16.5%가 늘어난 18조9432억원을 지급했다.  
 
지난 2002년과 2003년, 2004년에는 각각 9.9%, 8.9%, 7.1%로 증가했고 지급총액은 24조3017억원에 달했다.
 
지난 2005년에는 철도청을 공사화하고, 공립교원의 인건비를 지방교부금으로 전환하는 등 공무원 구조조정 여파로 지급총액이 19조291억원으로 21.7%나 감소했다.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7.3%, 7.0%씩 증가했고 올해 다시 7.1%가 증가하면서 구조조정 전인 2004년 24조원 규모에 거의 육박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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