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계란 투척당해..전날 이어 또 '봉변'
김현 "이명박 정권 민주주의 후퇴 심각한지 보여주는 증거"
2012-04-10 16:30:10 2012-04-10 16:30:38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전날 술취한 60대 남성의 난동에 이어 또 다시 수난을 당했다. 한 대표는 이날 송파을 천정배 후보 지원유세에서 계란을 투척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 선대위 대변인은 1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 대표가 천정배 후보의 지원유세를 마치고 자리를 떠나는 과정에서 계란을 투척당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잠실주공아파트 5단지 후문에서 유세를 마치고 이동하려는 한 대표에게 아파트 베란다에서 계란을 투척했고, 계란은 한 대표로부터 2미터 떨어진 지점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제 서산시에서 60대 남성이 난동을 부리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에 이어 또 다시 한 대표에 대한 백색테러가 자행됐다는 점은 충격적"이라며 "이는 이명박 정권 하에서 민간인 불법사찰로 상징되듯 민주주의의 후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민주주의는 지지 정당에 대한 응원과 투표를 통해서 가능하며 어떠한 폭력이나 물리력의 동원도 반대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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