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북한 로켓이슈 거의 소멸"
2012-04-16 09:58:54 2012-04-16 09:59:25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북한 로켓발사의 경제적 영향과 관련해 "이슈가 거의 소멸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남대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강연에서 "북한 미사일과 관련해서는 태퐁이 아니라 열대성 저기압으로 북상하지 못한 채 소멸된 것으로 관측된다"고 일기예보에 비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우리 경제는 이제 어떤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버틸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고, 그간의 학습효과도 있었다"며 "로켓발사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미사일 발사 외에 핵실험 등 과거 사례가 미친 영향을 보면, 갈수록 (우리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약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뒤집어 말하면 우리 경제의 체력, 대외적으로 견디는 체력이 꾸준히 향상됐다는 반증으로 여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북한 로켓발사 실패가) 3차 핵실험과 어떻게 연계될 것인가가 관건"이라며 "북한의 상황전개와 국내외 시장상황 변화를 예의주시 하면서 차분하게 메뉴얼 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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