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은 15일 열리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1박2일 '국민의 쓴소리 듣기' 투어를 펼친다고 밝혔다. 인기 TV 프로그램을 표방해 '국민의 눈높이를 맞춘 선거'를 치루기 위한 방책이다.
새누리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위원장 권영세) 홍지만 대변인은 3일 보도자료에서 "버스를 타고 전국을 1박2일로 돌아다니면서 각 소외된 계층이나 젊은이, 근로자 등을 직접 만나 '국민의 쓴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현장에서 자신의 정책비전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홍 대변인은 "기존의 폐쇄식, 동원식 지역 순회 합동연설회를 폐지하는 대신 국민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당 대표 최고위원 출마 후보자들이 직접 찾아가서 들을 수 있는 '소통의 장' 을 만들기로 한 것"이라며 "일정은 향후에 확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1박2일 쓴소리 듣기 일정은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 보육문제 전문가의 쓴소리 듣기 ▲농민의 쓴소리 듣기 ▲전통시장 방문을 통한 소상공인의 쓴소리 듣기 ▲비정규직 근로자 고충과 쓴소리 듣기 ▲청년층 일자리찾기 고충과 쓴소리 듣기 ▲한우농장 방문, 영농지도자들의 쓴소리 듣기 ▲임대아파트 반상회 방문 쓴소리 듣기 ▲중증환자 가족방문을 통한 의료지원 문제 쓴소리 듣기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새누리당 전당대회 출마 후보자들의 1박2일 일정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실시간 중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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