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오는 9일 개최되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3파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지난 3일 남경필·이주영 의원의 출사표에 이어 6일 이한구 의원도 가세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 후보의 특징이 뚜렷해 눈길을 끈다. 남경필(경기 수원병) 후보는 대표적인 쇄신파다. 이주영(경남 창원합포) 후보는 친박성향 중립으로 평가되며, 이한구(대구 수성갑) 후보는 친박계 핵심 중진으로 꼽힌다.
이들은 런닝메이트로 경선을 치를 정책위의장도 확정했다. 김기현(울산 남구을) 의원이 남경필 후보와, 유일호(서울 송파을) 의원이 이주영 후보와, 진영(서울 용산) 의원이 이한구 후보와 짝을 이뤘다.
이는 세 후보 모두 수도권-영남 조합을 이룬 것으로, 지역을 안배해 의원들의 표심을 얻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세 후보는 6일 여의도 당사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출마를 선언하며 소감과 공약을 발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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