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LG전자는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녹색성장분야의 예비 사회적 기업을 후원하는 기금 전달식을 했다.
후원 대상기업은 LG전자, 환경부, 고용노동부 관계자 및 사회적기업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3차에 걸쳐 공모에 응모한 70여 기업 중 최종 14개를 선정했다.
LG전자(066570)는 올해 20억원을 투입해 선정기업에게 재정, 경영자 교육, 판로개척, 생산성 향상 등 4개 분야를 중점 지원한다.
전달식에는 이영하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사장), 배상호 LG전자 노조위원장, 김영기 LG CSR팀 부사장, 김종각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업운영본부장, 송재용 환경부 환경정책실장, 예비 사회적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부터 LG전자는 지난해 무상지원했던 10개 기업 중 성과가 우수했던 4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2억원까지 3년 무이자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또 기업이 사회적기업 인증 획득 등 설정했던 목표를 달성하고 3년 상환기간 내 대출금을 전액 상환하면 대출상환금의 20%를 인센티브로 돌려준다. 대출상환금의 80%는 'LG그린펀드'로 조성, 향후 다른 예비 사회적기업을 위한 대출기금으로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신규로 선정한 예비 사회적기업 10곳에게는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기업당 최대 2억원까지 무상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이 중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내년도에 무이자대출 대상 기업이 된다.
LG전자는 예비 사회적기업과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자 수업, 1 : 1 멘토링 프로그램 등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하는 한편 LG전자 노동조합은 14개 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컨설팅을 6개월간 실시한다.
이영하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사장은 "단순 일회성 지원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예비 사회적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건전한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기업은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창출과 취약계층 일자리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을 뜻한다.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증을 받으면 조세감면 등 정부로부터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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