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 "2분기 저점 찍고 3분기 반등할 것"
2012-05-17 10:59:35 2012-05-17 10:59:59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경제가 2분기 바닥을 치고 오는 3분기부터 회복기에 접어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7일 주요 외신은 중국 경제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 등 글로벌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급준비율 인하와 같은 국내 요인에 힘입어 3분기부터 점진적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 7.9%로 저점을 찍고 오는 3분기 8.3%로 7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올해 안에 중국의 지준율이 1% 가량 더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기준금리 인하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루팅 뱅크오브아메리카 중화경제권 담당자는 2분기 성장 전망을 8.5%에서 7.6%로 수정하며 "우리가 틀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3분기 경제성장률은 8% 정도에 머무를 것"이라며 "통화완화 정책의 결과로 산업생산이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의 낙관적인 전망은 "올 가을 10년 만의 정권 교체를 앞두고 있는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을 충분히 잘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반기의 부진으로 연간 GDP는 13년 만의 최저치인 8.2%를 기록할 것으로 전해졌다.
 
딩솽 시티그룹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최근에 나타난 경제지표의 부진은 당국에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한 양적 완화 시기를 앞당기도록 당국을 압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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