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5.10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이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가격 조정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오히려 올랐던 매물 가격이 조정되는가 하면 4월 말~5월 초까지 조금씩 이어지던 거래와 문의도 뜸한 편.
부동산114 집계결과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0.03% 떨어지며 하락폭을 키웠다. ▼신도시(-0.02%) ▼수도권(-0.01%)도 소폭 떨어졌다.
전세 시장은 ▼서울(-0.02%) ▼신도시(-0.01%)가 소폭 내렸고 수도권은 보합이었다.
임병철 부동산114 팀장은 "대책 발표가 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기대감이 반감되며 오히려 강남권 재건축 시장은 가격이 하락했다"며 "그러나 이번 개포주공 2,3단지의 심의 통과가 재건축 추진 기대감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매매
서울은 강북권이 거래 없이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하락폭이 컸다. ▼강북(-0.09%) ▼광진(-0.07%) ▼양천(-0.07%) ▼노원(-0.06%) ▼마포(-0.06%) ▼중랑(-0.06%) ▼강서(-0.05%) 등이 떨어졌다.
강북은 중대형이 가격이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아동 삼각산아이원, 래미안트리베라1단지 등 중대형이 250만원~500만원 내렸다.
양천 역시 중대형이 가격 하락을 주도했다. 목동 목동신시가지5단지를 비롯해 신월동 신안파크 등이 250만원~2000만원 하락했다.
광진은 일부 저가 중소형 매물이 거래되면서 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구의동 현대2단지, 현대프라임 등 중소형이 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과 산본은 변동이 없었고 ▼평촌(-0.06%) ▼분당(-0.02%) ▼중동(-0.01%) 등이 떨어졌다.
수도권은 수도권은 ▼하남(-0.04%) ▼용인(-0.02%) ▼과천(-0.02%) ▼안양(-0.02%) ▼고양(-0.02%) ▼군포(-0.01%) ▼수원(-0.01%) ▼인천(-0.01%) 등이 내렸다.
◇전세
서울 전세 시장은 ▼강동(-0.14%) ▼강북(-0.09%) ▼성동(-0.09%) ▼광진(-0.07%) ▼양천(-0.06%) ▼강남(-0.03%) 등이 하락을 기록했다.
강동은 1분기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었지만, 최근 수요가 급감하면서 가격 하락이 상대적으로 큰 편. 명일동 명일LG를 비롯해 삼익그린1차 등 중소형이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강북은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1단지 등 중형이 500만원 정도 내렸다.
반면, 윤달 종료 시점을 앞두고 일부 지역에서 전세를 찾는 수요가 이어졌다.
△관악(0.05%) △영등포(0.05%) △마포(0.03%) △은평(0.02%) 등이 소폭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4%) ▼분당(-0.01%)이 떨어졌고 △중동(-0.02%)은 소폭 올랐다. 일산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과천(-0.04%) ▼용인(-0.04%) ▼광명(-0.04%) 등이 하락했고 대부분 보합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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