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4.11총선에서 단 한석도 얻지 못하고 정당지지율 2%에 못미쳐 해산된 국민생각의 이신범 전 의원 등이 자유선진당에 입당했다.
자유선진당은 21일 국회 본청에서 국민생각 32인 입당식을 가졌다.
이날 이인제 비대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총선 전에 국민생각과 자유선진당이 통합해서, 통합된 힘으로 총선승리를 위한 노력을 하기를 저는 바라고 있었다"며 "그러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행동할 때라고 믿는다. 이제 다시 미래를 향해서 우리 두 세력이 합류해서 국민에게 희망을 만들어줄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아무 조건 없이, 오직 양대 정당에 절망하는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을 만들어주는 새로운 정치를 추구한다는 깃발아래 우리 모두가 다시 모이게 되었다"며 "이번에 국민생각 32인의 합류결단은 지금 방황하는 모든 제3세력들이 하나로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환영했다.
이에 대해 이신범 전 의원은 "총선 전에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오늘 우리들의 합류, 정치적 통합이 제3세력이 총결집하는 계기가 돼서 다가오는 대선에서 양당에 절망하고 있는 많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원복 전 의원도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지난 총선에서 국민생각, 자유선진당이 좋은 결실을 맺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저희들이 부족하고 무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이 시점에서 새로운 결심을 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인데 결심해주신 많은 동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편 자유선진당은 입당식에 이어 국회의원 당선자 연석회의를 열고 오는 29일 열리는 전당대회를 위해 선거인명부를 22일 확정, 전당대회 소지통지서를 발송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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