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자유선진당은 16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중국에 억류중인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 김영환씨와 그의 동료 3명을 속히 구출할 것을 촉구했다.
자유선진당의 문정림 대변인은 이날 "김씨 등이 중국의 국정원에 해당하는 국가안전부에 의해 사형까지 집행이 가능한 '국가 안전 위해죄'라는 혐의를 받아 체포 구금되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은 현재 이들이 저지른 구체적인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으며, 김씨에 대해서는 단 한차례의 영사 접견만 허용했다.
이에 대해 문 대변인은 "정부는 중국 정부로부터 이들에 대한 변호사와 외교관의 접견 보장과 구체적 범법사실에 대한 설명을 받아내는 등, 사건의 전모를 파악하고, 김영환씨와 그의 동료들이 속히 석방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만 한다"며 "정부는 그동안의 '조용한 외교'와 '조용한 해결'의 그늘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이고 각별한 대중외교를 통해, 이를 해결해야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 억류된 김씨는 '강철서신'의 저자로 80년대에 '주사파의 대부'로 불리다 전향, 북한 인권운동을 전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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