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GS건설(006360)이 싱가포르 보건부(Singapore Ministry of Health)가 발주한 5933억원 규모 'NTF(Ng Teng Fong) 병원' 신축공사를 단독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GS건설 해외 건축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로 지난해에 수주한 싱가포르 퓨져노폴리스 프로젝트에 이어 싱가포르에 진출한 두 번째 건축 프로젝트다.
'NTF병원' 신축공사 현장은 싱가포르 주롱지역 동부 21번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고 16층 규모의 병원 건물 3개동으로 이뤄져 총 986개 병상과 외래 환자 클리닉이 들어선다. 공사금액은 6.44억 싱가포르달러(약 5933억원), 공사기간은 착공 후 32개월이다.
GS건설은 지난 2009년과 작년에 각각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 2건씩을 수주해 현재 총 8400억원 규모 지하철 공사 4건을 공사하고 있다. 건축분야에서도 지난해 3400억원 규모의 퓨져노폴리스 연구시설 빌딩을 수주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국가신용도가 AAA(S&P)인 싱가폴 정부 재원으로 발주되는 공사의 연속 수주로 안정적인 매출 기여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손인석 GS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동국대 불교 병원, 을지의대 둔산 병원 등 국내 병원 Project 수행의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의료 시설 건설 공사를 수주해 앞으로 발주될 국내외 유사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경쟁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손 본부장은 또 "현재 수행중인 퓨져노폴리스 프로젝트와 함께 해외 대규모 건축 프로젝트에 대한 GS건설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해외시장 입지 구축 의지를 다졌다.
NTF병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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