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오픈프라이머리, 지도부에서 고심"
"대선후보들 다시 만날 것"
2012-06-09 14:18:51 2012-06-09 14:19:1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9일 "오픈프라이머리는 사실 지도부에서 아주 고심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전날부터 1박2일간 충남 천안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제19대 새누리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대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해야한다"며 "우리 당만 할 수 있느냐, 우리 당만 해야 하느냐는 문제는 굉장히 어려운 논쟁에 빠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 논의는 내부적으로 하되, 원내대표께서 빨리 국회정상화와 정치개혁에 관한 논의를 심각하게 해야 될 것"이라며 "어떤 점에서 보면 우리가 먼저 이런 화두를 꺼낼 필요도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그렇지만 "과연 대선에서 오픈프라이머리를 할 때 결함은 무엇이고 그 비용과 관리주체의 책임, 또 역선택 방지 등 여러가지 정략적인 관리에 대한 책임문제와 방지책을 논의하면서 안전하게 해야한다"고 신중한 태도도 견지했다.
 
황 대표는 "대선후보를 결정하는데 있어서 우리가 소홀히 했다가는 나중에 당의 존부문제가 걸릴 정도로 심각한 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지도부가 한 보름 이상을 이 점에 대해서 논의를 계속 해오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후보들을 다시 한 번 만날 것"이라며 "무슨 이야기든 당 대표로서 저는 마음을 열고 다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 최고위원들도 아주 난상토론을 하고 있는 중이다. 어쨌든 우리는 당의 단합을 다시 한 번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스스로가 내부의 치열한 토론과 뜨거운 쇄신·개혁정신을 다시 한 번 불태우면서 이번 대선에서 먼저 이기고 선거에 임한다는 투철한 각오로 대선을 준비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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