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김종인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정치권에 불고 있는 종북논란에 대해 "오래 갈 수도 없고 오래 가지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이날 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GDP가 2만불이 넘는 나라가 그런 문제를 가지고 흔들리거나 그럴 나라가 아니다"고 자신했다.
김 전 비대위원은 "우리가 그냥 무시하거나 극복하고 지나가 버릴 것이면 상관이 없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일시적으로 그런 문제가 불이 붙었지만 국회가 개원하면 사라지지 않겠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뜨거운 감자'가 된 완전국민경선제 도입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전제조건이 사전에 준비가 되어야 이루어질 수 있다"며 "이걸 할 것 같으면 한 1년 전에 이러한 문제를 거론을 해서 기본적으로 어떻게 오픈프라이머리가 추진될 거냐는 제도적인 틀을 갖다가 마련을 했어야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경우 당헌에는 8월20일까지 후보자를 뽑도록 되어 있다"며 "불과 2달 남은 것 같은데 그런 상황에서 제도적으로 정착을 시켜나가면서 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 수 있겠느냐. 이런 측면에서 냉정하게 판단을 하는 것이 옳지 않겠냐"고 근거를 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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