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한국철강협회가 15일 중국 항주에서 '제17차 한·중 민관 철강협의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국산 보론강과, 후판, 열연강판 등이 급증하는 현실과 관심품목 교역 문제 등이 주로 논의됐다.
우리측에서는 증치세를 환급을 노린 중국 업체들이 보론강을 국내에 수출하고 있어 저가 철강재의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특히 보론강 문제는 중국 정부의 수출정책 기조가 시장에서 왜곡되고 있다고 판단, 중국 정부의 관심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통상대책위원회의 발족 배경과 기능 등에 설명하고, 불공정 수입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양측은 이번 민관회의에서 대화를 통해 통상마찰을 사전에 방지하는데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필요시 언제라도 업계간 대화를 갖기로 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국과 일본 등 주요 철강 생산국과 철강 분야 양자협의체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통상 마찰 우려가 있는 경우 이러한 대화 채널을 통해 협력 체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