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이 산동시멘트법인 지분을 최종 매각하고, 채권 회수 등을 통해 23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대우인터내셔널(대표 이동희)은 20일 중국의 최대 시멘트사인 CNBM(China National Building Materials, 중국건자재연합)과 약 750억원에 산동시멘트법인 지분 최종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분 매각과 채권 회수를 통해 약 23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고, 이를 통해 보증 채무를 해소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산동성에 있는 산동시멘트법인은 지난 1993년 (주)대우(대우인터내셔널 전신)가 100% 투자해 설립한 시멘트 생산 판매법인으로 연간 크링커 250만톤, 시멘트 300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매수자인 CNBM은 연 매출 3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최대 시멘트 전문회사로 세계 최대의 생산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약 3360억원의 가치를 지닌 산동시멘트법인의 매각은 경영실적이 흑자로 전환되는 시점에 경영진이 최적의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양사간 전략적 제휴관계도 맺어 철광석과 석탄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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