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진상보고서 어떻게 유출됐나"
"하루만 지나면 모든 사안 국민 앞에 보고될 것"
2012-06-25 16:02:36 2012-06-25 16:05:12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강기갑 통합진보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당직선거가 시작된 25일 구 당권파 오병윤·이상규 의원이 <한겨레신문> 보도를 근거로 1차 진상보고서가 '허위·날조'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공식보고 전에 혼란을 주는 일체의 모든 행위를 멈추고 자중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강 비대위원장측 선본 박승흡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1차 진상보고서 결과에 대하여 일방발표, 단독보고서라고 매도하고 공격하던 분들이 '엄격한 비밀유지와 전국운영위보고를 거쳐 발표'하기로 한 2차 진상조사에 대해 당의 결정을 철저히 무시하고, 당이 공식발표를 하기도 전 현역 의원을 내세워 반박 기자회견을 하였다"며 "당의 조직질서를 허물고 당원의 판단을 어지럽히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해명을 요구한다. 어떤 경로로 보고서를 입수했나. <한겨레신문>에 보고서가 사전에 어떻게 유출된 것인가. 하루를 기다리지 못한단 말이냐"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한겨레신문>에 유출된 내용을 갖고 현역 의원이 소위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한 행위가 혹여 내일 전국운영위에 보고될 2차 진상조사의 더 큰 부실과 부정을 가리기 위한 사전 물타기는 아닌지, 소위 짜고 치는 고스톱은 아닌지 의구심을 갖게 된다"며 "긴급하게 대응해야 할 그 어떤 다급함이 있나 보다. 이제 하루만 지나면 모든 사안이 가감 없이 국민 앞에 보고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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