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앵커: 스마트폰 요즘 대중적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새로운 제품만 중요한게 아니라 요즘에는 사후지원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 사후지원에 울고 웃는 제조사들의 이야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박기자. 옛날엔 휴대폰을 사기만하면 끝이었는데 요즘엔 업그레이드 서비스에 따라 매출의 변화가 상당하다고 하네요?
기자: 네. 예전에 피쳐폰 시절에는 휴대폰을 사는 사람이나 파는 사람이나 팔면 끝이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대에 돌입하면서 단순히 전화기가 아닌 컴퓨터 수준으로 진화했기 때문에 이 업그레이드 서비스가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습니다.
스마트폰 성능의 관건은 얼마나 편리하고 빠르게 응용프로그램을 운용할 수 있느냐입니다.
이는 전적으로 OS 성능에 달려 있습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지금이 구글 안드로이드 4.0 샌드위치 아이스크림으로 불리는 os가 최신인데. 여기에 대해서 제조사들은 어떻게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나요?
국내에서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데이트가 대부분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국내서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제조사 중 삼성전자가 이와 관련해서는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성은 지난 3월초에 세계 최초로 최신형 os로 업그레이그들 일찌감치 모두 마쳤습니다. 과거 업데이트 서비스가 느리다는 이유로 비난을 많이 받았던 삼성이라서 이번만큼은 서비스에 대해서 질적으로 높아졌습니다
그동안 사후지원으로 소비자들의 원성을 많이 샀던 LG전자도는 이번에는 업그레이드 서비스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LG전자가 약속했던 지난달 30일까지 옵티머스뷰와 옵티머스 LTE, 프라다3.0, 옵티머스 태그 등 4종에 대한 ICS 업그레이드 서비스가 완료됐으며 ICS 이후 스마트폰 성능도 나아졌다는 평가입니다.
반면 팬택과 kt테크는 ICS 업그레이드가 원활하기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있는 상탭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이 스마트폰 업그레이드 대체 제조사들에 매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길래 잔뜩 긴장하고 있는거죠?
기자: 제조사들이 업그레이드를 포기할 수도 없습니다.
스마트폰의 핵심인 어플리케이션이 점차 최신 버전을 중심으로 출시되고 있는 만큼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는 제조사들에 대한 소비자의 반발은 그야말로 거셀 수밖에 없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 등 국내 제조사들 모두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 문제로 심한 속앓이를 한적이 있으며 매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 바 있습니다.
삼성도 옴니아 시리즈부터 갤럭시까지 사후지원에 미흡한 적이 있고 LG전자도 차일피일 미루다가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해 모바일 사업부문이 휘청거릴 정도였습니다.
스마트폰 업그레이드를 한차례하는 것은 사실상 새로운 스마트폰 1개를 새로 개발하는 것과 같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를 진행하는것이 자칫 도태됐다가는 한없이 추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앵커: 네.그렇군요.구글의 안드로이드 OS 4.1 버전인 젤리빈도 최신OS로 공개됐는데 이제 또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겠네요?
네. 젤리빈 안드로이드 4.1 OS가 공개되면서 단말기 제조사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4.0 버전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그레이드가 이제 막 진행된 단말기 제조사로서는 벌써부터 골치가 아프다는 반응입니다.
LG전자를 비롯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안드로이드의 4개월도 안되는 짧은 업그레이드 주기에 한숨만 쉬고 있습니다.
이렇게 골치를 썩고 있는 이유가 바로 독립적인 OS가 없기 때문입니다 .
즉 애플처럼 독자적인 OS가 있는게 아니라 구글안드로이드로부터 돈을 주고 사오기때문에 비용도 만만치 않고 독립적이지 못한것입니다.
삼성이 바다라고 하는 OS를 만든 것도 수익뿐만아니라 이렇게 OS 운용에서 자유롭기 위한 하나의 방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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