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손학규 민주통합당 대선 예비후보는 16일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이 "5.16은 아버지로서는 불가피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정말 불쌍하다"고 혀를 찼다.
손 후보는 이날 박 의원이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한 것에 대해 "아직도 홀로 유신시대를 살고 있다"며 맹비난을 했다.
손 후보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회견에서는 "통일시대를 여는 2013년 체제를 만들겠다"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손 후보는 "2012년에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미국, 러시아 등 동아시아 핵심 국가들의 리더십이 교체된다"며 "의도하지 않은 결과이기는 하지만 북한 역시 리더십 교체의 과정을 겪고 있다. 한국과 주변국들의 리더십 교체가 완성되는 2013년 체제에서는 남북관계도 달라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새누리당 정부의 단절과 압박 정책을 종식시키고, 분단과 대결의 남북관계를 화해와 협력의 시대로 전환시켜야 한다"며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임기 내에 남북연합을 완성할 것이다. 남북연합을 통해 법적·제도적 통일 이전에 사실상의 통일을 먼저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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