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0포인트(0.07%) 내린 5662.43을, 프랑스 CAC40 지수는 0.91포인트(0.03% 밀린 3179.90을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는 8.62포인트(0.13%) 오른 6565.7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는 미국의 지표 부진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성장률 하향 조정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며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전 전망치인 0.2% 상승에 크게 못 미친 것이다.
IMF는 이날 세계 경제 전망을 종전의 3.6%에서 0.1%포인트 낮춘 3.5%로 제시했다. 유로존 재정위기와 함께 신흥국의 경제 역시 둔화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여기에 2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 역시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독일 헌법재판소가 유로안정화기구(ESM) 출범안과 신재정협약에 대한 위헌 결정을 9월 중순으로 미룬 것도 악재였다.
아비바(1.12%), 푸르덴셜(0.79%) 등 금융주가 양호한 흐름을 보인 반면 BHP빌리턴(-0.58%), 리오틴토(-1.12%) 등 광산주는 약세였다.
폭스바겐(-0.75%), BMW(-0.46%), 르노(1.70%) 등 자동차주는 국가별로 상이한 흐름을 나타냈다.
프랑스텔레콤(-0.64%), 도이치텔레콤(-0.43%) 등 통신주도 부진한 움직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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