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19대 국회의 민생특별본부 자임"
"선명한 민생정당, 유능한 진보정당으로 거듭나서 변화의 중심에 서겠다"
2012-07-18 10:27:04 2012-07-18 10:27:0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심상정 통합진보당 원내대표는 18일 "선명한 민생정당, 유능한 진보정당으로 거듭나서 한국사회 변화의 중심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늦게 출발한 만큼 서둘러 고통과 절망의 민생현장으로 달려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4년 만에 국회에 돌아오니 실로 상전벽해와도 같은 변화를 실감한다"며 "4년 전에만 해도 국회에서 복지를 말하면 늘 복지란 말 뒤에 '병'자가 따라다녔다. '복지병'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대세였다"고 되짚었다.
 
그는 "그러나 이제는 복지는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복지는 투자이고 성장이며 민주주의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다들 말하고 있다"며 "바야흐로 복지가 시대의 대세가 되었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감히 말씀드리건대, 이러한 변화는 그동안 진보정당이 꿋꿋하게 복지와 민생의 밭을 갈고 씨를 뿌린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여야를 불문하고 내건 복지와 경제민주화 등의 구호들이 빛 좋은 개살구가 되지 않도록 저희 통합진보당이 실천과 책임의 중심에 서겠다"며 "19대 국회의 민생특별본부를 자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민생정치의 알찬 열매를 거두겠다"며 "선명한 민생야당, 유능한 정책정당으로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견인차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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