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향희 출국, 저축은행 의혹 신빙성 더해"
"박근혜가 서씨 빼돌린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2012-07-18 16:28:42 2012-07-18 16:29:32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박근혜 새누리당 의원의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가 지난 12일 홍콩으로 출국한 것에 대해 "저축은행 진상규명을 피해 도피한 것이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김현 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남편인 박지만씨와 함께 삼화저축은행 연루의혹을 받아온 서향희씨의 출국은 의혹에 신빙성을 더해준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서씨측은 아들의 해외연수를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5살 아이의 영어연수가 얼마나 급하다고 대선을 앞두고 급하게 떴겠는가. 떳떳하다면 피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구명줄을 마련하기 위해 정관계에 로비를 했던 신삼길 삼화저축은행 명예회장이 박지만씨 부부를 놔뒀을리 만무하다"며 "결국 박근혜 의원측이 앞에서는 친인척과 측근비리의 근절을 약속하면서 뒤로는 서씨를 빼돌린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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