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폴리실리콘 업체들에 대한 반덤핑 예비조사를 한국 뿐 아니라 미국 업체들에게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이번 조사는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반덤핑, 상계관세 예비판정에 대한 보복성 조사임이 명백해졌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만약 중국이 각종 보조금을 받고 미국에 공장을 증설한 Wacker, REC 등에 상계관세를 부과하게 되면 OCI 등 국내 업체들은 경쟁에서 유리해진다”며 “이번 조사로 중국 폴리실리콘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수 있지만, 그럴 경우 중국은 전세계를 상대로 무역전쟁을 벌여야 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능성이 낮다"고 예상했다.
또 한 연구원은 "중국 기업 중 가격 경쟁력을 가진 곳은 GCL Poly 정도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