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자영업자 수가 전월보다는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580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자영업자는 약 583만 71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인 2011년 6월의 566만 7700여명보다 17만명 가량 많은 수치다.
<자료제공: 통계청>
이런 자영업자 수 증가세 속에서 프랜차이즈형 창업시 신중함을 요구하는 조사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상가관련 정보제공업체인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2006년 이후 현재까지 본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업체 415곳의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이중 최근까지 홈페이지가 운영중인 곳은 187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약 6년 사이 등록된 프랜차이즈 업체의 절반 이상이 홈페이지 운영을 중단한 셈이다.
<자료제공: 상가뉴스레이다>
구체적으로는 415개의 홈페이지 중 148개만이 최초 등록 당시의 주소를 유지, 관리 중이었으며, 32곳은 홈페이지 주소를 바꿔서 운영 중인 상태였다. 또 홈페이지 공사 중인 프랜차이즈 업체도 7곳이었다.
그 밖에 나머지 228개 프랜차이즈 홈페이지는 빈 페이지이거나 다른 업체의 홈페이지로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요즘과 같이 인터넷산업이 활발한 시기에 홈페이지 운영이 중지됐다는 것은 프랜차이즈 관련 사업 역시 중단 됐을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개인창업에 비해서 노하우 및 기술전수가 상대적으로 용이하기 때문에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금새 사라지는 관련 업체도 적지 않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 창업시장에서 프랜차이즈업체 가맹점으로 창업에 나섰다가 금새 사업을 접은 자영업자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결국 가능하면 프랜차이즈 창업 결정시 본사의 실제적 능력을 함께 검증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로 평가된다.
선종필 대표는 "베이비붐 세대 퇴직 등의 영향으로 신규 창업자나 창업 희망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프랜차이즈형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라면 본사의 규모나 포트폴리오, 실제적 능력 등을 미리 잘 살펴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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