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이한구, 정상적인 사람 아냐"
내곡동 사저 특검 金·盧 포함 주장에 "어떻게 그런 얘기를.."
2012-07-25 11:17:16 2012-07-25 11:18:15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25일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향해 "참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원내대표가 내곡동 사저 특검에 동교동과 봉하마을도 포함돼야 한다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처구니 없는 망언을 여당의 원내대표가 했다"며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할 수 있나"라고 혀를 찼다.
 
이 대표는 "합의된 사항이 내곡동 사저 특검인데 전혀 관계없는 전직 대통령 사저들을 특검으로 확대를 하자고 하니까, 어떤 분은 단군의 사저도 특검을 하자는 조롱을 받을 정도"라며 "이런 망언을 하는 분이 여당 원내대표"라고 지적했다.
 
그는 "진정성을 가지고 민간인사찰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도 빨리 구성해서 가동시키고, 내곡동 사저에 대한 특별법도 빨리 만들어서 개원국회 합의사항을 서로 성실하게 이행할 수 있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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