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대담집 출간과 '힐링캠프' 출연을 바탕으로 바람을 탄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선후보 지지율 1위에 등극했다.
안 원장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30일 공개한 7월 넷째주 주간집계 대선후보 다자구도에서, 전주보다 12.9%p 상승한 31.7%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부터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온 박근혜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6.5%p가 하락한 31.3%를 기록하는 것에 그쳤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예비후보도 3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전주보다 지지율이 7.9%p 하락한 9.3%에 그쳤다. 6개월 동안 유지하던 10%대가 무너진 것.
안 원장은 박근혜 예비후보와의 양자구도에서도 3.6%p가 상승한 48.4%의 지지율로 44.2%를 기록한 박 예비후보를 앞섰다. 이는 4.2%p의 격차다.
박근혜 예비후보와 문재인 예비후보의 양자대결에서는 박 예비후보가 49.4%, 문 예비후보가 39.9%를 기록했다. 전주 12.4% 차이와 비교하면 격차가 9.5%p로 좁혀진 결과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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