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대우증권은 13일
탑엔지니어링(065130)에 대해 예상보다 부진한 신규 수주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55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를 제시했다.
황준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탑엔지니어링의 2분기 매출액은 169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기존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영업이익률은 9.6%로 전분기대비 1.9%포인트 하락했으나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2분기 신규 수주는 전년동기 93% 급감한 48억원에 불과했다"며 "신규 수주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올해 연간 신규 수주 또한 전년대비 45% 감소한 788억원으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국내 패널 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면 이르면 연말부터 중국 LCD 투자가 재개되고 이는 실적 개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
LG디스플레이(034220)의 OLED 투자 본격화에 따라 신규 장비 매출 비중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3분기 신규 수주는 전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지만 실적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수주 감소에 따른 매출 부진에도 이 회사 제품의 높은 수익성에 힘입어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은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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