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독일이 그리스의 추가 구제금융 지원에 강경한 입장을 표했다.
13일(현지시간) 미하헬 푹스 하원 부의장은 독일 일간지인 한델스브라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는 것을 선호하기는 하지만 그리스가 긴축안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그리스를 유로존에 남도록 할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리스 개혁안이 물이 절반쯤 채워진 컵 정도라고 평가된다면 추가 구제금융을 지원받기에는 부족하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로 구성된 트로이카는 그리스가 13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단계적으로 받는 조건인 긴축정책의 이행 실태를 조사 중에 있다.
트로이카가 그리스 긴축안에 대해 합격점을 줄 경우. 그리스는 다음달 315억유로 규모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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