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을 상회하며 주택경기가 회복기에 진입했다는 신호를 보냈다.
2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단독가구 기준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건수가 전월보다 3.6% 증가한 37만2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36만5000건보다도 많은 것으로 2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5월의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25.3% 급증한 것으로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홀로 긍정적인 신호를 전한 것이다.
이 기간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은 낮은 주택가격과 제로에 가까운 초저금리가 수요를 부추겼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 매입을 포기한 젊은층에서의 수요 증가가 두드러졌다.
신규 주택가격은 전달보다 2.1% 하락한 22만4200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달 급감세를 보였던 북동부 지역이 77%의 놀라운 증가세를 보였으며 중부지역도 7.7%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남부지역과 서부지역은 각각 1.6%와 0.9% 하락했다.
짐 돌시 IHS글로벌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재고 수요가 크게 줄고 있다"며 "이는 신규 주택 건설과 판매 증가를 이끌 수 있는 호재가 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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