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안철수 징징' 표현으로 논란이 된 바 있는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은 28일 "어떻게 표현했어야 되는가 했더니 '볼 멘 소리를 하지 마십시오'라고 했어야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징징'이 20대가 50대를 향해서 할 수 있는 적절한 표현인가 하는 지적에 이같이 대답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저는 지금까지 트위터를 하면서 한 번도 다른 사람의 별명을 부르거나 직위를 안 붙이고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며 "'징징'이라는 표현 한 개를 제가 한 트윗 1만개 중에 찾아내서 그렇게 얘기를 한다면 굉장히 다른 것 같다"고 항변했다.
과거 '문재인 참수' 만화 사과와 관련해선 "실수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었고 결과적으로 민망한 일"이었다며 "그런 것을 할 때 무슨 정치적인 의도가 있었겠냐. 그런데 제 생각에 이번에는 약간 다르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밝혀 안철수 교수에게 사과할 뜻은 없음을 시사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안 교수가 이것(룸살롱 논란)을 무시하고 가셔야 된다는 얘기였다"며 "이런 얘기에 매몰되지 않고 정책적인 대화에 나서셔야 된다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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