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녹색경영으로 온실가스 48% 감축"
2012-08-29 12:55:24 2012-08-29 12:56:36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녹색경영 선포 3주년을 맞은 삼성전자(005930)가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
 
29일 삼성전자는 사업장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은 올해 상반기 기준 3.85톤CO2/억원으로, 온실가스 저감목표의 기준년인 2008년 대비 48%의 감축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  제품 부문에서는 평균 에너지 효율을 2008년 대비 31.4% 향상시켜 2009년부터 올해 6월까지 판매한 제품의 전기 사용에 의한 온실가스 발생량을 총 4401만톤 줄였다.
 
이 같은 노력의 성과로 올해 3월 갤럭시SII와 갤럭시 노트가 영국 카본 트러스트社로부터 모바일 부문 최초로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또 삼성전자의 자체 기준이자 글로벌 환경마크 수준의 친환경 제품개발 실적을 나타내는 'Good Eco-Product' 개발율은 현재 100% 수준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 총 2887개 모델의 글로벌 환경마크를 취득해 6년 연속 전세계 전자기업 중 최다 인증마크 보유를 기록하고 있다.
 
갤럭시S3는 에너지 고효율성과 포장재의 재활용성 등을 근거로 미국 안전규격기관인 UL로부터 친환경 제품 인증(SPC, Sustainable Product Certification) 플래티넘 등급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는 등 국내외에서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제품뿐만 아니라 포장재의 친환경성 향상을 위해 기존 1회용 포장재를 대체하여 40번 재사용이 가능하고 연간 7000톤의 CO₂배출량 저감효과를 내는 냉장고 친환경 포장재를 최초로 개발했다.
 
한편 1월 열린 북미 최대 가전쇼 'CES 2012'에서 'CES 혁신상 에코디자인 부문'에 삼성전자의 태양광 충전 노트북, 투명 LCD를 포함한 4개 제품이 수상한 바 있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 2009년 이후 꾸준히 이루어진 친환경분야 투자에 기인한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친환경 제품 개발과 녹색사업장 구축을 위해 총 1조 3,200여억원을 투자해, 2009년 이후 친환경 분야에 누적 총 3조3900여억원을 투자해왔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제품 에너지 효율 개선과 친환경소재 개발에 투자, 녹색사업장 분야에서는 환경오염 처리시설 신축ㆍ보완과 운영에 주로 투자했다.
 
박상범 삼성전자 CS환경센터장(전무)은 "지구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Planet First' 정신에 따라 삼성전자가 2009년 녹색경영 선포시 발표한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녹색경영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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