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민주 대선 경선, 좀 더 관심 끌어야"
"아직은 중반전.. 야구도 9회말이 흥미진진"
2012-09-03 10:35:22 2012-09-03 10:36:48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3일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과 관련, "조금 더 관심을 끌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직 그러지 못했지만 시간이 아직 좀 남아 있다. 아직은 중반전이고 본래 야구도 9회말이 흥미진진하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나오신 분들이 다 훌륭한 분들"이라며 "선의의 경쟁들을 하고 있으니까 보기가 좋다"고 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민주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제가 안 원장은 최근에 정말 보지 못했다"며 "우선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지는 잘 모른다.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걸로 봐서는 나오실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본인이 분명한 의사를 얘기를 안 해서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금까지 보면 야권은 늘 단결하면 좋은 성과를 거뒀지 않냐"며 야권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행보에 대해선 "저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사회가 정말 불필요한 정도로 지나치게 갈등이, 이른바 진영논리라는 말이 있더라. 여야를 막론하고 그런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평가했다.
 
그는 "저도 사실 시장이 되고 나서 사실 지지하는 사람만의 시장은 아니잖냐"며 "좀 다양하게 그렇게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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