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호 "'장군님 상중' 발언, 거짓이면 고소하라"
"김선동·오병윤, 둘 중 한 명은 명백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
2012-09-04 12:10:03 2012-09-04 12:11:23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이청호 통합진보당 금정구의원은 4일 '장군님 상중' 폭로 관련, "김선동, 오병윤 중 한 분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자신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라고 촉구했다.
 
이 구의원은 지난 2일 당 홈페이지 게시판에 "4.11 총선을 통해 전라도에서 당선된 모 의원은 당원들 술자리에서 '장군님 상중이니 술은 자제하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폭로하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 구의원은 김선동·오병윤 의원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부인하자 "제가 드릴 수 있는 말 중 확실한 것은 둘 중 한 명은 명백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자신이 한 말에 대해서도 책임지지 않고 거짓말로 변명하는 국회의원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들 내부에서는 '장군님 상중' 발언이 바깥으로 새어 나간 것에 대해 재수가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어떤 인간이 이청호에게 그런 정보를 주었는지 내부자 색출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이어 "제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명예훼손으로 저를 고발하라"며 "저는 국회의원도 아닌 구의원이기 때문에 면책특권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증거나 증인이 없이, 물증도 없이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혹시라도 어느 분이건 제게 소송을 건다면, 명예훼손과 무고죄로 걸어서 고발하라"며 "저 또한 맞고소를 하겠다. 고맙게도 고소를 한다면 사실여부는 법정에서 확실하게 밝혀보자. 저를 고소해 주시기를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겠다"고 조소를 보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주사파들과 그 추종자들에게 드리는 충고"라며 "당신들은 참여당 출신들을 우습게 보았겠지만, 그 행위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 유시민까지도 책임지고 사퇴를 요구할 수 있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했다는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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