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금 할 일, 이정희 대선출마 아니다"
"정권교체를 위한 사심없는 복무 해야"
2012-09-04 16:30:06 2012-09-04 16:31:25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은 4일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공동대표의 대선출마 움직임에 대해 "혁신에 실패하고 변화를 거부하는 진보는 보수를 질타할 권리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통합진보당의 경우 온 국민이 기대하던 쇄신의 모습을 보이지 못해 내부에서조차 혁신에 실패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정권교체라는 시대적 과제에 복무하기 위해 지난 총선에서 뼈를 깍는 아픔을 견디며 야권연대 성사를 위해 양보를 거듭했던 민주당과 양당연대를 성원한 국민들에게 통합진보당이 지금 해야 할 것은 '대선출마'라는 고집불통의 태도가 아니라, 정권교체를 위한 사심없는 복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보수와 진보를 떠나 정치세력에게는 자기이해에 앞서 시대의 과제와 국민적 바람을 우선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며 "통합진보당이 정권교체라는 단순하지만 절박한 국민의 바람에 호응하기 위해 '고집'보다 '복무'라는 단어를 먼저 생각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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