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주분석)여행주 모멘텀 추석까지 이어지나
2012-09-06 15:18:10 2012-09-06 16:54:29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휴가시즌이 끝나가는데도 오히려 여행주들의 상승은 이어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입출국자수의 증가와 실적개선, 호텔사업 모멘텀 등이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우리의 추석연휴와 중국의 중추절 연휴가 있고 연말과 연초 징검다리 연휴들이 대기해 있어 여행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하나투어(039130)는 6일 전날보다 1500원(2.84%) 상승한 5만4300원에 장을 마쳤다. 모두투어(080160)는 250원(1.13%) 상승한 2만2450원을 기록했다.
 
하나투어는 지난 8월20일부터 14거래일간 단 하루만 하락하고 상승흐름을 이어가며 27% 올랐다. 모두투어 역시 같은기간 20% 가까이 상승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여행객 증가에 의한 실적 개선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하나투어가 3분기에 전년동기대비 48.2%가 증가한 1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었던 2007년 3분기 실적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에 대해 "아웃바운드 패키지 시장이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고 시장점유율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모두투어 역시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윤상근 한맥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2.4% 증가한 98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 연구원은 이미 7월과 8월 송출객 수는 전년대비 9.3% 증가했고 9월 예약증가율은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바운드 시장 잠재력을 겨냥한 호텔사업진출도 주목을 받고 있다. 호텔엔에이닷컴 설립으로 원가절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호텔앤에어닷컴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가 60대 40으로 분담한 합작 회사로 양사의 항공과 호텔 등 공동 소싱 업무를 맡고있다.
 
아울러 모두투어는 지난 5월 인수한 제주 로베로 호텔과 이번달 18일 오픈 예정인 종로 아벤트리호텔 등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인바운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연말의 겨냥한 배당도 기대된다.
 
성 연구원은 하나투어가 중간배당 54억원에 이어 연말배당 50억원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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