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F2012)김대식 원장 "고령화 푸는 데 정치적 접근은 금물"
"일방적 고령화 해결 불가..정교하고 치밀한 대비 필요"
"개인도 맹목적 의존말고 미래 준비 서둘러야"
종합토론 좌장役 100세 시대 재조명..뉴 비전 제시 예정
2012-09-11 06:00:00 2012-09-26 10:33:00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우리나라의 급속한 인구고령화가 초래하는 사회경제적 문제는 한 경제주체만으로 해결될 수 없기 때문에 대비책이 매우 정교하고 치밀해야 한다"
 
김대식 보험연구원 원장(사진)은 11일 인구구조의 빠른 고령화와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경제주체들이 서로에게 장수리스크를 전가시키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다"며 지속 가능한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원장은 "인구고령화라는 메가트렌드는 정부, 기업, 가족, 개인 모두에게 장수리스크를 야기한다"며 "모두가 고통을 분담하고 이익을 공유해야지 정치(政治)적으로 접근하려하면 재앙만 키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경제주체들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김 원장은 “정부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다양한 사회경제적인 문제를 단독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되고, 그렇다고 기업과 개인의 책임만 강조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관련해 "기본적인 사회안전망은 국가가 책임지더라도 기업과 개인이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적절한 유인체계를 조성해주고, 기업은 수익극대화보다는 수익을 소비자와 공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개인은 정부와 기업에게 맹목적으로 의존하기 보다는 좀 더 앞을 보고 미래를 위해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고 주문했다.
 
김 원장은 오는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뉴스토마토가 주최하는 '2012은퇴전략포럼'에 참석해 종합토론 사회자로 포럼의 휘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그는 금융 전문 학자이면서 실무 경험이 풍부한 금융연구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와튼 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와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뉴욕주립대에서 재무학 교수로 재직했고, 금융연구원을 거쳐 한양대 경영대학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2010년 보험연구원 원장에 취임해 한국금융학회 회장과 한국FP학회 부회장을 맡는 등 후학 양성과 연구에 힘쓰고 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금융규제완화 위원회 위원, 재경부 금융발전심의회 위원, 채권금융기관 조정위원회 위원, 금융감독원 평가위원회 위원 등으로도 활약했다.
 
최근에는 금융소비자를 위한 제도개선을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김 원장은 `2012은퇴전략포럼`에서 종합토론 좌장을 맡아 해외 석학들과 100세 시대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종합토론자는 닐 하우(Neil Howe) 미국 라이프코스협회 공동설립자 겸 대표이사, 닐 커틀러(Neal E.Cutler) 미국 MPTF(Motion Picture &Television Fund) 고령화센터 사무총장, 하타 조지(Joji Hata) 일본 푸르덴트 퇴직연금연구소 이사장, 헤이젤 베이트만(Hazel Bateman)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연금&퇴직연금센터 센터장, 무쿨 어셔(Mukul G. Asher) 싱가포르 국립대학 리콴유 공공정책대학 교수, 조지 모쉬스(George P. Moschis)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교 교수 등이다.
 
◇ 2012은퇴전략포럼 ◇
 
- 일시·장소 : 2012년 9월12일(수) 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
- 참가 등록 문의 : 포럼준비 사무국 전화 02-2128-2693 / 02-544-7277
- 홈페이지 : http://www.rsf.or.kr
- SNS 계정 :  
- 주최 : (주)뉴스토마토, 토마토TV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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