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번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 마지막 기회"
"당 만들어지면 가입.. 안 되면 양당제 굳어질 것"
2012-09-09 10:20:54 2012-09-09 10:21:48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통합진보당을 떠나는 '진보정치 혁신모임'이 추진하는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진 교수는 지난 8일 저녁 자신의 트위터에 "당이 만들어지면 가입해 평당원으로서 당비라도 내려고 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번이 아마도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마지막 기회일 것"이라며 "성공의 가능성은 5:5로 본다"고 내다봤다.
 
진 교수는 "일단 의원 7명을 확보하고 있다거나, 분당의 명분이 대중적 공감을 산다는 것은 분명히 유리한 조건"이라고 평가했다.
 
그렇지만 "역시 현실은 녹록하지 않다"면서 "해도 해도 안 된다면 그건 할 수 없는 것이다. 그 경우 이 나라 정치 시스템은 영원히 미국식 공화-양당 체제로 굳어질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비례대표 의원 4인이 제명된 것에 대해선 "셀프 제명 해프닝 유감. 이왕 헤어질 거 굳이 이 지경까지 갔어야 하나"라면서도 "아무튼 신속히 새 당을 결성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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