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동양증권은 12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8월 경기 침체, 태풍 영향 등으로 부진한 기존점 신장율을 보였다며 외형 성장 저하와 신규점 영향으로 8월 영업이익도 전년 동월보다 45% 감소했다고 전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2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상화 동양증궈 연구원은 "8월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4% 증가한 2869억원을 기록했다"며 "백화점부문과 인터넷부문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2.5%, 10.6% 증가한 2519억원, 351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8월 백화점부문의 기존점 매출액 신장율은 -5%로 매우 저조한 모습"이라며 "이는 전년 높은 기존점 신장율(11.3%)로 인한 역기저효과 추석행사기간 이동, 일부 매장 리뉴얼, 8월말 태풍 영향 등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8월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5.0% 감소한 20억원을 기록했다"며 "기존점 매출 저하와 신규오픈한 의정부점 영업적자 영향으로 백화점부문 영업이익률이 전년 8월 1.3%에서 올해 8월 0.7%로 0.6%포인트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추석기간 이동으로 8월 매출이 9월로 이전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존점 매출액 신장율이 전년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8월까지 지속되고 있는 역기저 효과에선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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