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생 '법조윤리시험' 합격률 20% 이상 올라
2012-09-20 20:56:52 2012-10-04 12:56:12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변호사에게 필요한 직업윤리를 평가하기 위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법조윤리시험'의 합격률이 지난해에 비해 상당히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가 20일 발표한 '제3회 법조윤리시험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로스쿨에서 법조윤리 과목을 이수한 로스쿨생 3182명이 응시한 이번 시험에서 총 3107명이 합격통지를 받아 97.6%의 합격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시행된 제2회 시험에서 응시자 2124명 중 1571명이 합격, 73.9%의 합격률을 기록한 것에 비해 20%이상 합격률이 올라간 것이다.
 
법무부는 합격률이 상승한 이유에 대해 "상대적으로 낮았던 지난해 합격률을 의식하고 응시생들이 충분한 시험준비를 한 결과 합격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법무부는 또 이번 시험에서 본 시험인 변호사시험 응시를 대비해 미리 법조윤리시험 합격을 희망하는 1학년 학생들이 다수 응시해 응시자가 지난해보다 105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법조윤리시험은 법조윤리 과목을 성실히 이수한 경우 무난히 합격할 수준의 문제가 출제돼 기본적 소양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객관식으로 40문제가 출제되며 이중 13문제 이상 틀릴 경우 불합격을 주는 Pass/Fail 방식으로 치러진다.
 
법조윤리시험은 매년 1차례 실시되며 내년에 치러질 제4회 법조윤리시험은 8월 중순경 실시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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