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보건복지부는 24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환헤지 목표비율을 해외채권 100%, 해외주식 10%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환헤지 허용범위는 플러스마이너스 10%포인트로 설정해 해외투자자산 운용의 탄력성도 부여했다.
환헤지는 투자·수입·수출 등의 거래시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에 대비해 환율을 현재시점의 환율에 미리 고정시키는 금융기법으로, 국민연금은 전체 자산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해외투자자산의 전략적 환헤지 비율을 2009년 12월부터 설정해왔다.
국민연금은 또 내년도 기금운용본부의 목표초과수익률을 올해보다 0.03%포인트 낮은 0.38%로 설정했다.
목표초과수익률은 적극적인 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을 초과달성해야 할 수익률의 목표치로 내년에 소폭 낮춘 것은 급격한 기금규모 증가에 따른 국내자산시장 운용여건을 고려했다는 것이 국민연금측의 설명이다.
이날 위원회에는 지난 7월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운용현황 잠정치도 보고됐다. 올 7월말 기준 기금자산은 시가기준 375조원으로 작년말대비 26조1575억원(7.55) 증가했다.
올해 1~7월간 기금운용 수익은 15조7865억원(잠정)으로 수익률은 5.69%로 집계됐다. 올해 기금운용현황 확정치는 내년 2월 결산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