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5포인트(0.15%) 밀린 1만3558.92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19.18포인트(0.60%) 하락한 3160.7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3.26포인트(0.22%) 내린 1456.89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유로존 문제가 재부각되며 지수가 힘을 잃었다.
스페인에대한 구제금융 요청 압박이 높아진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가 은행동맹 등 문제 해결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독일의 기업신뢰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도 악재였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IFO가 발표한 이번달 기업환경지수는 101.4를 기록했다. 이는 독일 기업들이 여전히 유로존의 미래에 어두운 전망을 갖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 밖에 중국의 제조업과 소매업의 전망이 점차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 역시 시장의 분위기를 무겁게 했다.
애플은 아이폰5 출시 첫 주말 판매량이 사전 전망보다 다소 낮은 500만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1.33% 내렸다.
이와 함께 휴렛팩커드(-2.16%), 인텔(01.43%), 마이크로소프트(-1.31%) 등 기술주의 흐름도 좋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경제주간지 베런스의 부정적인 기사로 9.06% 급락했다.
반면 구글은 2.10% 뛰어오르며 5년만에 최고치에 달했다.
반도체업체인 램버스는 SK하이닉스와의 특허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17.65% 올랐다.
주택건설업체인 레나는 주택가격 상승에 힘입어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공개했지만 그 간의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되며 1.47% 내렸다.
비관적인 중국 경제 전망에 중국 비중이 큰 알코아(-0.77%), 캐터필러(-0.93%) 등도 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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