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국감)농협銀 휴면예금 매년 150억 수준..환급율은 고작 26%
2012-10-08 09:13:18 2012-10-08 09:14:59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농협은행의 휴면예금은 해마다 100억원 이상씩 발생하지만 환급율은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박민수 민주통합당 의원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협은행의 휴면예금은 올해 8월까지만해도 107억원이 발생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2009년 166억원, 2010년 168억원, 2011년 149억원 휴먼예금이 발생한 데 이어 올해도 100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그러나 지난 2008년부터 올해 8월말 현재까지 환금금액 기준으로 평균 환급율은 26.3%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환급건수비율은 18%로 100명 가운데 18명만이 휴면예금의 환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급해야 할 잔고만 해도 총 3463건에 622억원이다.
 
휴면예금의 경우 수시입출금식 예금은 최종 거래일로부터 5년이 경과한 후 휴면예금으로 처리된다. 만기일이 있는 예금은 만기일로부터 5년이 경과한 후에 휴면예금으로 처리된다.
 
휴면예금은 휴면예금 관리 재단 출연 전 고객에게 안내 등을 통해 환급할 수 있도록 하고, 미환급 휴면예금은 출연 1개월 전에 고객에게 통보한 후 휴면예금 관리재단에 출연하도록 돼 있다.
 
박민수 의원은 “휴면예금이라도 예금자의 소중한 재산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반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환급율을 제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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