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대선을 앞둔 민주통합당을 향한 쇄신 요구와 관련, 이해찬 대표는 9일 "민주당은 문재인 후보와 함께 전면적인 정치쇄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연설을 통해 "정치쇄신의 첫 번째가 당의 노선과 정책을 쇄신하는 것이라면, 두 번째는 정당의 운영 방식을 쇄신하는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가 정치에 참여하는 사람들, 인적쇄신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우선 "민주당의 정책쇄신은 문재인 후보의 5가지 문, 일자리혁명·경제민주화·보편적복지·정치혁신·한반도평화에 집약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당 운영의 쇄신은 정당조직과 운영방식을 민주화하는 것"이라며 "특히 20대, 30대, 40대 젊은 층과 직장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정당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지역단위의 정당조직과 함께 당의 정책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정책대의원 제도를 강화하고, 직장인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직장위원회를 만들고, 청년세대의 목소리를 담아낼 청년·대학생위원회를 만드는 일 등 정당의 풀뿌리부터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국민의 직접 참여가 가능한 모바일을 활용해서 참여와 소통이 가능한 정당을 만드는 노력도 병행해야 할 과제일 것"이라고 봤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인적쇄신은 선거과정을 통해 실시된다"면서 "국회의원선거, 지방선거 등 크고 작은 선거에서 국민의 뜻을 반영하는 투명한 공천제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민생 중심의 정책노선, 민주적 정당운영, 좋은 인재의 등용 등 민주당은 끝임없이 쇄신하고 혁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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