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지난 10~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금융안정위원회(FSB) 총회에서 "규제강화가 건전성 리스크 완화라는 원래 목적을 넘어서지 않도록 점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FSB 총회에서 회원국들은 "유로 금융시스템의 분열징후와 은행들의 디레버리징 추세, 국제거래를 위축시키는 감독당국의 규제강화에 대해 점검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FSB는 또 장외파생상품 관련 국제기준에 따라 각국별 법률 및 규제체계를 조속히 마련하고 올해 말까지 각 국 규제체계와 상충하거나 불일치하는 요소 등을 찾아서 대응하도록 요청했다.
이 밖에도 지난 6월 BCBS에서 마련한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국내금융회사(D-SIB)' 규제체계 최종 권고안을 승인하고, 올해의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글로벌 금융회사(G-SIB)를 선정·발표했다.
이번 총회에는 24개 FSB 회원국 금융당국과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 등 국제기준 제정기구최고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추경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추경호 부위원장은 총회 참석차 방문한 일본 도쿄에서 현지에 진출한 국내금융회사와 간담회를 열어 영업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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